1. 복귀
난 72세 할머니다.
티스토리를 개설하고 1년을 넘게 쉬었다가 복귀.
주위에 친구들은 평생직장에 몸 담았거나 치열하게 살아온 경우가 많다.
이젠 연금으로 노후를 편안하게 보내거나, 황혼 육아를 하며 자식들을 돕기도 하고 있다.
나처럼 반갑지 않은 ' 암'이라는 친구가 불쑥 찾아와 함께 살아가는 친구들도 적지 않다.
2년 전 부터는 친구 두 명이 하늘나라로 가기 시작하기도 했다.
이 시점에 난 살아온 날보다 살아갈 날들이 훨씬 적은 시점이지만
어떻게 살아가야 할까를 늘 생각하던 차에 뜻하지 않게 전원으로 가야 할 일이 주어졌다.
약간의 두려움도 없지않아 있기도 하지만 10여 년 살았던 집이라 그냥 편한 마음으로 시작을 앞두고 있다.
나이가 깡패라는 말도 있듯이 이 나이에 귀신하고도 맞짱 뜰 배짱과 기세로...
2. 내가 살아갈 촌집

3.앞으로의 계획
그곳은 산세와 더불어 관광지이기도 하다.
깊은 계곡이 집 옆으로 있다.
그동안 비워 두진 않았지만 여자 손이 가지 않은 촌집의 모양새는 말하지 않아도 짐작이 갈 터.
여러 가지 정리와 손 볼 곳이 많지만 능력 껏 고쳐나가 보자고 마음을 다지고 있다.
공기와 물로는 최고라는 산 자락이니 누가 알겠는가 건강을 완전히 회복할 수도...
이제부터는 홀로서기를 즐기며 고독이라는 친구를 사랑하리라~
그동안 내가 가진 라이선스와 취미를 활용하고, 소소히 즐기며 때로는 찾아오는 벗들과 향유하고 싶다.
무엇부터 어떻게 시작할 지 모르지만 내 마음을 굳게 하기 위해 이곳에 먼저 계획을 적어 본다.
차차 일상생활과 더불어 영화, 클래식, 전원일기,취미를 나누려 하니 가슴이 약간 두근거리기도...
할머니도 여자라고 설레네...